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잇따라 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소영이 옥중 편지를 통해 수감생활의 불안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김소영 답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최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씨에게 해당 편지를 받았다며 5장 분량의 자필 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서 글쓴이는 김소영에게 현재 심정과 구치소 내부 생활 등을 물었다.
답장으로 온 편지에는 “다들 내가 죽길 바랄 텐데…”라며 “어차피 무기징역일 거면 죽고 싶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냥 엄마랑 떨어지니 심적으로 다 힘들고 잠이 잘 안 오고, 맨날 우니 지친다” 등 구치소 생활이 힘듦을 호소하는 내용도 담겼다.
범행 경위와 관련해서는 일부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피해자와 모텔에 들어가며 치킨집에서 13만원어치를 주문한 것에 대해선 함께 먹으려고 시킨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먼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접근했다거나 약물을 건넨 계획범죄자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 해당 편지가 실제로 김소영이 작성한 글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달 19일 김소영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음료에 섞어 마시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피해자 3명이 추가로 발견돼 특수상해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추가 송치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최소 6명으로, 이 중 2명은 숨졌다.
김소영의 첫 재판은 4월 9일 오후 3시 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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