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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종량제 봉투 사재기 흐름…지자체들 대응 '빨간불'

  • 등록: 2026.03.26 오후 15:58

  • 수정: 2026.03.26 오후 16:02

26일 서울 시내 한 종량제 봉투 자판기에 특수마대를 제외한 일반용 봉투 판매대가 대부분 비어 있다. /연합뉴스
26일 서울 시내 한 종량제 봉투 자판기에 특수마대를 제외한 일반용 봉투 판매대가 대부분 비어 있다. /연합뉴스

중동 사태로 원자재 수급 우려가 커져 전국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자, 지자체들은 비상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나섰다.

26일 경기도와 시군 지자체에 따르면 일부에서 불안 심리로 사재기하는 모습을 보여 판매소 공급량과 소비자 구매량 관리에 들어갔다.

양주시의 경우 전날부터 한 번에 1인당 10장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제한 조치를 했다. 성남·수원·의왕·광주 등에서는 최근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성남시에서는 지난 23일 49만장, 24일에는 76만장이 지정판매소를 통해 유통되며, 이전 대비 3~5배가량 판매량이 급증했다.

수원시에서도 하루 판매량이 이달 20일 25만8천장이었던 반면 25일에는 152만장까지 치솟았다.

의왕시는 전년 대비 150% 늘었고, 광주시는 23일 5만9천장에서 25일 29만9천장으로 5배 넘게 급증했다.

부산시 역시 이날 종량제 봉투 비상 관리 체계를 가동했다.

각 구·군의 비축량을 매일 확인하고, 사재기와 비정상적 판매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필요시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제주시, 춘천시, 전주시는 이날 종량제 봉투 사재기 현상과 관련해 현재 수급에 문제가 없다며 시민들에게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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