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직 부기장, 49살 김동환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취재진 앞에서 끝까지 뻔뻔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당초 김동환의 범행 대상은 4명으로 알려졌었죠. 2명이 더 있었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승줄에 묶인 남성이 경찰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지난 17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항공사 선배 기장을 흉기로 살해한 전직 부기장, 49살 김동환입니다.
김동환 / 항공사 기장 살인 피의자
"악랄한 기득권이 한 개인의 인생을 마음대로 파멸시켜도 된다는 그 오만함 천벌을 받은 것입니다."
고인과 유가족을 향한 참회나 미안함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김동환 / 항공사 기장 살해 피의자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없습니까?) 유가족이 저한테 하고 싶은 말 없습니까?"
경찰은 김동환에게 살인과 살인미수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선배 기장 4명을 살해하려 했다"는 기존 진술과 달리 범행 대상이 2명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동환은 항공사 재직 당시 선배들이 "이것 밖에 못하냐"고 말한데 앙심을 품었고, 수개월 전부터 범행을 준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당시 끌고 다닌 여행용 가방에선 흉기 여러개와 갈아입을 옷까지 발견됐습니다.
김동환은 항공사 동료 직원의 계정을 통해 피해 기장들의 비행 스케줄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김동환에게 자신의 계정을 알려준 직원을 상대로도 사전에 범행계획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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