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 의정부지법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왕열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전 박왕열은 "필리핀 교도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나", "마약 공급은 어디서 받았나", "마약 밀반입을 직접 지시했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에 출석했다.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도,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검거된 박왕열 관련 공범 인원은 42명, 단순 매수자는 194명에 달한다.
유통된 마약 규모만 필로폰 약 4.9㎏, 엑스터시 4천500여정, 케타민 2㎏, LSD 19정, 대마 3.99g 등으로, 약 30억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한편, 박왕열은 마약 소변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까지 나왔고 경찰 조사에서 투약 혐의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왕열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경찰은 향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추가 범행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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