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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도 사막에서도 OK"…베일 벗은 '중동형 K2 전차'

  • 등록: 2026.03.27 오후 21:33

  • 수정: 2026.03.27 오후 21:47

[앵커]
K2 전차는 우리 방산의 최대 효자 상품입니다. 이번에 폭염을 견딜 수 있도록 중동 환경에 특화된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천궁 미사일에 이어 K-2 전차까지, 중동 시장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이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토색 K2 전차가 주포를 앞세우고 들어옵니다.

중동 환경에 특화된 'K2ME'입니다.

ME는 '미들이스트', 중동을 뜻합니다.

K2ME는 기존 K2와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도장과 부품 등이 사막에 특화됐습니다.

섭씨 50도 넘는 고온에 견딜 수 있도록 냉각 성능이 극대화됐고 험준한 모래 지형의 충격을 견디는 유연 소재 연료탱크 등 국산 핵심 부품 5종이 들어갑니다.

실제로 K2ME 공개 행사엔 사우디와 이라크 등 중동 국가 무관들이 직접 참석해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명근 / 현대로템 상무
"완성차 수준의 성능 입증까지 함으로써 기술 성숙도를 높여 수출 대상국의 신뢰를 높임으로써 중동 수출을 촉진할 수…."

2018년 3조원 계약으로 수출돼 지난달 UAE에 배치된 국산 천궁-II는 이란 미사일을 96% 요격하며 이미 실전 능력을 증명했고,, 가성비가 뛰어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에도 중동 국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종석 /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국내에서 거의 90~95%까지 자체적인 부품재를 조달하는 체계를 갖췄거든요. 비용 경쟁력이 우리 방산을 굉장히 효과적으로"

K2ME는 올 하반기 실제 중동 사막을 주행하는 시험 평가를 거쳐 본격 수주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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