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북한의 도발에 서해를 지키다 순국한 우리 장병들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북한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채 공동 번영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주재한 전군지휘관 회의에서는 한미 동맹에 과도하게 의존해서는 안된다고도 했는데, 북한 사과를 받아달라는 천안함 유족 요구에 어떻게 답했는지까지,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해수호의 날'은 2002년 제2 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한 서해 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2016년 제정됐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은 서해수호의 날, 이 대통령은 대전현충원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연평도 포격' 희생자 유족
"대한민국에 북한에 의해서 희생한 어떻게 보면 최근의 가장 희생한 두 장병들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북한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분단과 대결 때문이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죠."
이 대통령은 "전쟁과 적대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일이야 말로 서해 수호 영웅들이 남긴 시대적 사명"이라며, "평화가 최고의 안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대결과 긴장이 감돌던 서해의 과거를 끝내고, 공동 성장과 공동 번영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북한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기념식 직후 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고 민평기 상사 모친 윤청자 씨는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는데, 이 대통령은 "사과를 하겠느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씨 측은 TV조선에 "평화를 원한다고 한다고, 북한이 평화를 하겠느냐고 되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도 주재했습니다.
"한미동맹은 필수요소이지만 과도한 의존은 금물"이라며, "전작권 회복은 조속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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