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당 쇄신안'에 "갈라진 분들 다시 합쳐야"…출마 요구엔 재차 선 그어
등록: 2026.03.27 오후 21:37
수정: 2026.03.27 오후 21:55
[앵커]
국민의힘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나서 주길 바라는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다만 당 쇄신과 관련해서는 대통합이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했는데, 제명당한 한동훈 전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염두에 둔 걸로 보입니다.
이태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한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안부 인사를 나눕니다.
당내에서 경기지사 출마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된 겁니다.
하지만 TV조선 취재진과 만난 유 전 의원은 지방선거 출마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유승민 / 前 국민의힘 의원
"제 입장은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연락을 한 번 하셨던데, 제가 아직 답을 따로 못했습니다."
다만 당 혁신 방안에 대해선 통합이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 前 국민의힘 의원
"그동안 갈라져 있던 분들이 다시 합치는 데부터 시작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 분열된 보수 진영의 화학적 결합을 강조한 걸로 보입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월 장 대표 단식장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습니다.
유승민 / 前 국민의힘 의원 (1월)
"전부 다 하나가 돼서 보수 재건의 길을, 그 해결책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의 변화를 재차 촉구하며 지도부가 거부감을 드러낸 '혁신 선대위' 대신 '중도 확장형 선대위'로 표현을 바꿨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분리해야지요. 그렇게 되면 분리할 수밖에 없죠. 빨간색 입고 싶습니다. 입게 해 주십시오."
다만 보수 통합이나 중도 확장 모두 현 지도부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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