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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엔저 심화…원·달러 환율 1,511.40원 마감

  • 등록: 2026.03.28 오전 10: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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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오름폭을 키우며 1,510원 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28일 새벽 2시(한국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4.40원 오른 1,511.40원에 야간 거래를 마쳤다.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종가인 1,508.90원과 비교하면 2.50원 상승한 수치다. 이날 달러-원 환율 상승은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 속에 달러-엔 환율이 160엔 선을 넘어서며 원화가 이에 동조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뉴욕 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202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60엔 선을 상향 돌파했다.

엔화 약세가 심화함에 따라 시장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전날 아시아 거래에서 "엔저에 대해 과감한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하는 문제"라고 언급했다. 일본 엠유에프지(MUFG)의 리 하드먼 통화 전략가도 "현재 환율이 개입 가능성의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의 장중 고점은 1,512.40원, 저점은 1,503.30원으로 총 9.10원의 변동 폭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합산한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총 142억 9,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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