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8일 "이재명 대통령이 '사과하란다고 사과하겠냐'며 유족에 면박을 준 것은 국가의 존재 의미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sns에 글을 올리고 "16년 전 가족을 잃고 피눈물 흘리며 살아온 유족들에게 대통령이 할 말이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어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천안함 영웅 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과 형님이 이 대통령에게 '북한한테 사과 받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사과를 하란다고 해서 사과를 하겠냐'라고 면박 주듯이 답했다고 한다"며 "유족이 바란 것은 단순히 김정은 정권의 사과가 아니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순국한 군인들을 위한 국가의 책임있는 자세였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우리 민간인의 무인기 침투에 대해 북한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사실상 사과한 바 있다"며 "우리는 일개 민간인의 행동에도 정부가 나서서 대신 사과하는데, 북한군이 직접 도발한 제2연평해전, 천안함, 연평도 포격에 대해 김정은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잘못된 일이냐"고 되물었다.
송 원내대표는 "당연히 김정은이 사과해야하고, 대한민국 정부는 당연히 김정은의 사과를 요구해야한다"며 "국민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공감해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쿠팡 중국인 직원에 관한 질문에 '어쩌라고요?', 환율 대책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대책이 있으면 이미 했겠죠', 그리고 이번 '사과하란다고 하겠습니까'에 이르기까지 본인이 무관심한 분야에 대한 대통령의 지독한 무심함과 공감부재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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