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국힘 지지율 19%로 추락…일부 후보들 "장 대표 유세장 올라"

  • 등록: 2026.03.28 오전 10:58

  • 수정: 2026.03.28 오후 12:04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지지율이 6·3 지방선거를 68일 앞두고 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서울을 비롯해 일부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장동혁 대표의 지원 유세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중도층 표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전화면접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9%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장 대표가 지난해 8월 26일 취임한 이후 유지됐던 20%대 지지율이 처음으로 깨진 것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한 것은 지난해 7월 3주 차(19%) 이후 8개월 만이다. 역대 최저 지지율(2020년 10월 3주 차 17%)과는 2%포인트 차다.

지지율이 바닥을 치자 지방선거 후보들 사이에선 지도부의 노선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서울시장에 재도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SBS라디오에서 서울시장 후보 공식 선거운동 첫날 장 대표의 유세 지원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 “저도 그분(장 대표)을 모시고 싶다. 다만 올 때 변신한 모습으로 와달라”고 했다.

또 일부 국민의힘 출마자가 당의 색깔인 빨간색 대신 흰색 점퍼를 입고 다니는 상황을 언급하며 “(저도) 빨간색 점퍼를 입고 싶다. 입게 해달라고 당에 요청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장 대표가 변화하지 않으면 오세훈만의 선거를 치를 것이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분리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박수민(서울 강남을) 의원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장 대표를 불렀을 때 긍정·부정 효과가 있다”며 “지원 유세를 요청하는 게 서울시민 눈높이에 맞을지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했다.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은 같은날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와 당 지도부가 선거 결과를 좋게 만들기 위해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를 비판해온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은 “서울 모든 지역에 장 대표가 오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도 했다.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영남 지역에도 일부 우리 당 후보들이 빨간 점퍼 대신 흰색 점퍼를 입고 뛰는 상황”이라면서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를 비판했다.

한편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5%로 6주 연속 60%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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