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사태로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구글이 AI 메모리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을 내놓자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충격은 더 컸습니다.
도대체 어떤 기술인지, 어떤 파급 효과가 있는 건지 송병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지난 목요일부터 이틀에 걸쳐 4%, SK 하이닉스는 6% 넘게 추락했습니다.
중동사태로 코스피가 3.6%정도 빠진 것에 비해서 충격이 더 컸습니다.
시장에선 구글이 공개한 AI 압축 기술 '터보 퀀트'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공지능은 사람과 긴 대화를 나누려면 이전 맥락을 잊지 않기 위해 메모리가 필요한데, 구글은 이 메모리 사용을 6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논문 형태로 공개한 겁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반도체 효율을 높인다는 이야기는 이제 추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시장의 의견들이 있다…."
일부에선 지난해 중국이 가성비가 좋은 AI 딥시크를 내놨을 때의 충격과 비교했습니다.
당시에도 딥시크 충격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우려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아직 논문단계에서 단기적으로 큰 영향이 없다는 겁니다.
이주완 /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
"그 기술을 통해가지고 메모리 용량을 조금 절약할 수 있는 게 전체 데이터 센터에 들어가야 되는 낸드 D램 용량 전체에서 1%도 안될 거란 거죠."
여기다 장기적으로 보면 처리 효율성이 높아져 반도체 수요가 더 늘어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곧바로 반등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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