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요즘'] "AI에게 물어보면 이름 '뚝딱'"…요즘 뜨는 작명은?
등록: 2026.03.28 오후 19:32
수정: 2026.03.28 오후 19:38
[앵커]
'이름'은 나를 각인시키는 단어이면서 가장 많이 불리는 또 다른 얼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녀 이름에 좋은 의미를 담으려 고심을 하는데요, 시대에 따라 짓는 방식도, 이름 유형도, 변하고 있습니다.
AI가 일상에 파고든 요즘은 어떨까요? '트렌드 리포트, 요즘', 오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동흠 씨 부부는 지난 달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지으면서 작명소 대신 AI를 찾았습니다.
이름을 두고 의견이 갈리자, AI에게 물었습니다.
조동흠 / 조윤수 아빠
"와이프랑 지어주고 싶었던 이름이 서로 달랐어요. AI를 통해서 알아보니 사주적으로는 와이프가 지어줬던 이름이 좀 더 좋아서…"
AI는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사주풀이를 기반으로 더 나은 이름까지 제안해주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다른 한자로 만들어줘, 이런 것도 AI를 활용한거에요?) "네네"
"이름이 뭐에요?"
"재이요!"
23개월 된 재이의 이름도 부부가 직접 지었는데 작명 앱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안재이 엄마
"어감도 부드럽고 중성적인 이름이기도 하고 아기 이름 작명해주는 어플 같은 게 있었거든요? 거기에 재이라는 이름을 넣었더니 매우 좋다고 나오길래…"
해외 경험이 많은 시대인 만큼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쉽고, 영어로도 쓰기 편한 이름도 인깁니다.
안재이 엄마
"요즘 애들, 영어이름도 많이 고려한다고 해서 재이라는 이름이 영어로 Jay라고 쓸 수도 있고 발음하기도 쉽고…"
이름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곤 하는데, 1940년대엔 길 영(永)이 담긴 이름(영수·영호·영식)이 유독 많았습니다.
전쟁을 겪으며 오래 살기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담겼습니다.
최근에는 돌림자를 따라 쓰는 전통적 방식보다 중성적이면서 부르기 쉬운 이름이 대세입니다.
조윤지 / 권이현 엄마
"저는 평탄하게 중성적으로 누구한테나 불려도 사랑스러운 이름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어떤 방식으로 짓든 무슨 이름이든, 건강하고 사랑받는 이름이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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