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발발과 글로벌 반도체 산업 둔화 우려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1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48.9%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10월 1일(48.8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말 52.33%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24일 종가 기준 주가가 20만원을 기록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51%로 하락했다. 이후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고 최근 구글(Google)의 새 알고리즘 '터보퀀트' 출시로 메모리 수요 감소 우려까지 겹치며 이달 5일에는 49%대까지 내려앉았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15조 5,588억 원 순매도했으며 올해 누적 순매도액은 총 34조 4,021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17만 9,700원으로 이달 들어서만 20.48% 하락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총 25조 3,589억 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가 기계적인 비중 조절 성격이 강하며 중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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