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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이란 지상전 극비 검토…'기습타격' 유력

  • 등록: 2026.03.29 오전 11:01

  • 수정: 2026.03.29 오전 11:04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미국 국방부가 이란 내 수주간 진행될 지상 작전을 준비중이라고 미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확전을 결정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 지상 작전은 전면적인 침공이 아닌 특수부대와 일반 보병이 결합된 형태의 ‘기습 타격(raid)’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수주 전부터 군사 계획을 극비리에 수립해 왔고, 수천 명의 미 육군과 해병대 병력이 중동 지역에 추가로 도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장악이나 호르무즈 해협 인근 연안 부대의 무기 체계 파괴 등이 작전 목표로 거론되고 있다. 작전에 소요되는 시간은 최소 몇 주에서 길게는 두달까지 예상된다.

하지만 실제 지상군이 투입될지는 미 행정부 내부에서도 온도차가 감지된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군 통수권자에게 최대한의 선택지를 주기 위해 국방부가 준비하는 것일 뿐, 대통령이 (파병) 결정을 내렸다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0일 “어느 곳에도 군대를 파병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또한 “지상군 투입 없이도 모든 목표를 이룩할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미국 내 여론도 지상군 투입에 매우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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