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꽃이 절정을 이루면서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주말이었습니다. 전남 구례 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129km, 국내 최장규모의 벚꽃길도 장관을 이뤘는데요. 여기에 더해 노란 수선화까지 피어나면서 봄의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분홍 벚꽃이 도로 위로 끝없이 이어집니다.
꽃터널 사이로 차량들이 천천히 지나갑니다.
섬진강 줄기를 따라 129㎞를 잇는 이 벚꽃길은 국내에서 가장 깁니다.
지난 34년간 조성된 국도와 지방도 등 24개 구간이 벚꽃으로 물들었습니다.
가족 단위 상춘객들은 마주한 봄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봐봐, 김치, 잘한다! 아빠 보고."
김도윤 / 광주시 광산구
"가족끼리 벚꽃 보러 차 타고 여기까지 왔거든요. 아까 길도 건너오면서 사진도 찍고 해가지고 너무너무 좋았어요."
잔디밭에 앉아 즉석공연을 즐기고, 벚꽃을 어루만지며 추억을 쌓습니다.
장국빈·김예진 / 전북 전주시
"톨게이트 지나면서부터 깜짝 놀랐어요. 너무 이렇게 벚꽃 많은 거 처음 봐서, 예쁜 사진 많이 남기고 눈에도 많이 담아가고…."
벚꽃길 아래 호숫가에는 노란 수선화가 화려함을 뽐냅니다.
"언니들 여기 봐주세요, 아이 예쁘다."
박은미 / 부산시 북구
"아름답고 좋습니다. 진짜 상큼한 느낌이 나고요. 벚꽃과 함께 수선화를 함께 보니까 더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다음주 전국 대부분 지방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 것으로 예보돼 남녘의 봄기운은 수도권으로 빠르게 북상할 전망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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