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천안논산고속도로 나들목 구간에서 과산화수소를 운반하던 탱크로리가 7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급격한 곡선 구간을 돌다 무게중심을 잃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아래 비탈면에 탱크로리 한 대가 넘어져 있습니다.
농수로 쪽에서 액체 주입구가 보일 정도입니다.
실려 있던 과산화수소 16톤은 다행히 유출되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0시 23분쯤.
충남 논산시 연무나들목 곡선 구간을 지나던 탱크로리가 가드레일을 뚫고 7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급격한 곡선 구간에서 무게중심을 잃고 주행 경로를 벗어난 겁니다.
이재석 / 래커차량 기사
"(곡선이)거의 U턴 식이죠. 서너차례 사고가 나죠. 화물차랑 승용차도 다 그래요. 똑같아요."
유턴하듯 둥근 원을 그리며 빠져나오게 설계된 나들목 구조상 사고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난 20일 충북 음성군 감곡나들목 인근에선 배터리팩을 옮기던 25톤 화물차가 넘어졌고, 지난해 1월 청주에서는 15톤 화물차가 쓰러져 폐지가 도로에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재작년 11월 고령에선 넘어진 화물차에서 돼지 30여 마리가 탈출하는 소동도 빚었습니다.
화물차 운전기사
"(운행을 하면)300km 이상을 달려오는데, (속도에 무뎌져서)감속해 가지고 뱅 돌려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곡선구간은 경사와 회전 각도가 심한 만큼 제한 속도를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도로공사 측은 특히 눈길이나 빗길에서는 평소보다 더 속도를 줄여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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