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저녁엔 승객 359명이 탄 한강 유람선이 좌초됐습니다. 수심이 얕은 강바닥에 걸린건데, 승객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지만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때아닌 소동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컴컴한 한강 한복판에 유람선이 옴짝달싹 못한 채 떠있습니다.
강변 한 켠엔 구명조끼 수백 개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반포대교 부근을 운항하던 유람선이 강바닥에 걸려 좌초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수심 낮은 데로 이렇게 돌다가 살짝 걸린 것 같습니다."
유람선에 있던 승객 359명은 소방 구조정 등에 옮겨 타 사고 1시간 30여분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목격자
"서 있었어요 계속. 작은 배 있잖아요 그게 한 5-6대가 와서 (승객들을) 실어갔어요."
유람선은 현재 사고지점에서 5㎞ 가량 떨어진 이곳 여의도 선착장에 정박돼 있습니다.
운항사는 안전 점검을 위해 유람선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매표소 직원
"8항차 있었는데 다 취소됐어요."
관광객들은 아쉬움을 남긴 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마리아호세 뜨리주오르띠 / 스페인 관광객
"매표소는 닫혔고, 유람선은 점검중이라고 들었어요. 기대했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서울시는 내일 현장 조사에 착수해 안전 운항 위반이 있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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