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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ICBM 새 고체엔진 시험 참관…요격 어려운 '다탄두' 개발용

  • 등록: 2026.03.29 오후 19:31

  • 수정: 2026.03.29 오후 19:41

[앵커]
북한이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새 고체 엔진 출력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요격이 훨씬 어려운 다탄두 ICBM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전쟁이 길어지는 와중에 나온 북한의 이 움직임, 어떤 의미를 갖는 건지 이태형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거센 불줄기를 뿜어내는 엔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탄소섬유 복합재를 적용한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 시험 장면입니다.

최대 추진력 2500kN(킬로뉴턴), 255톤짜리 물체를 하늘로 밀어올릴 수 있는 힘으로 북한은 지난해 9월보다 출력을 26% 높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세번째 공개인 이번 고체연료 시험은 이전 엔진성능 점검 등과 달리 실제 추진력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조선중앙TV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 시험은 전략무력의 현대화에 관한 국가전략과 군사적수요조건에 충분히 만족된다고…."

해당 엔진은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ICBM 화성-20형에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20형은 탄두가 더 커졌는데, 요격이 어려운 다탄두 ICBM 개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지훈 /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출력이 증가한다는 것은 탑재능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사거리나 기동 여유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김정은은 신형 전차의 능동방호체계 시험도 참관했는데, 북한은 대전차 미사일과 로켓을 100%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특수작전부대 훈련까지 하루에 전략무기와 기갑전, 특수전의 3요소를 모두 점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략 자산이 중동에 묶인 상황에서 북한이 핵과 재래식 무기를 동시에 고도화하며 "이란과는 체급이 다르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걸로 분석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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