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란 국영언론 파르스통신과 타스님통신 등은 29일(현지시간) 현지 의회 관계자를 인용해 "의회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주권과 통제, 감독권을 공식적으로 법제화하는 동시에 통행료 징수를 통해 수익원을 창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초안은 작성 중이지만 아직 완성되지는 않은 단계"라며 "의원들이 다음 주까지 법안 초안을 완성해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란 전쟁이 5주째에 접어들며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길어지자,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이미 막대한 금액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AP통신은 해운정보회사 로이드 리스트 인텔리전스를 인용해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미 사실상의 통행료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 2척의 선박이 지불한 것을 확인했고, 금액은 중국 위안화로 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24일 국제해사기구(IMO)에 "해상 안전과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일련의 예방 조치를 시행했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는데, 이같은 조치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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