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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테크, 하수처리 美MMSD와 기술공급 계약 체결

  • 등록: 2026.03.30 오전 10:45

미국 MMSD 하수처리장 전경/부강테크 제공
미국 MMSD 하수처리장 전경/부강테크 제공

부강테크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지역 하수처리를 담당하는 MMSD[Milwaukee Metropolitan Sewerage District]와 하수 처리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MMSD는 약 100년 전 미국 최초로 하수처리에 생물학적 처리 공정을 도입한 곳으로, 지금도 수처리 신기술 도입과 장기 인프라 전략 수립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부강테크의 미국 자회사 ‘투모로우 워터[Tomorrow Water]’가 MMSD와 맺은 이번 계약은 부강테크가 자체 개발한 고속 여과 기술 ‘프로테우스’를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테우스는 화학물질 없이 하수 속 고형물과 유기물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고속 여과 기술로 서울 중랑·서남 물재생센터 등의 초기우수 처리에도 적용하고 있다.

프로테우스 기술을 활용할 경우 기존 침전지 대비 약 15% 수준의 부지에도 적용 가능해 부지가 부족한 도심 하수처리장에서 초기우수 처리 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
초기우수 처리 시설은 비가 내릴 때 도로 노면에 쌓인 중금속이나 각종 교통 수단에서 배출된 오염 물질이 섞여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시스템이다.

MMSD 측은 이번 계약에 앞서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프로테우스 기술 운영 성과를 직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변화로 집중 강우가 증가하면서 초기우수 처리는 세계 하수처리 분야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동우 부강테크 대표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강우가 일상화되면서 기존 인프라 확장 없이도 처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프로테우스는 콤팩트한 부지 활용과 고속 처리에 최적화된 기술로, 향후 글로벌 초기우수 대응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해 인류의 위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배 기자/a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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