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국힘 '험지 구인난'에…이정현, 전남광주 '셀프공천' 시사

  • 등록: 2026.03.30 오후 12:07

  • 수정: 2026.03.30 오후 12:12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주도해 온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30일 호남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이 필요로 하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 역할을 다할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전남광주통합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대해 지도부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그 부분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이 위원장의 전략 공천은 최고위 논의 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호남에서 이 위원장이 가진 상징성이 있고 더 훌륭한 분을 찾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공관위원장의 진정성과 희생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호남 출마를 시사하면서 대구에서 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컷오프 수용과, 지도부 설득에도 경기 불출마 입장이 확고한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를 압박하는 메시지를 함께 냈다.

험지 도전에 솔선수범해서 나서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중진들의 희생을 촉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