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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박, 내년부터 돈 내고 보세요"…입장료 18년 만에 현실화

  • 등록: 2026.03.30 오후 14:22

  • 수정: 2026.03.30 오후 14:26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내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

국중박은 2008년 5월 입장료 2000원(성인 기준)에서 완전 무료로 전환했다.

기획예산처는 '국중박' 유료화를 포함한 국립시설 이용료 현실화를 추진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조용범 기획처 예산실장은 "수익자 재정부담 원칙의 대표적 사례가 국중박의 유료 전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K팝 열풍과 함께 '국중박'은 해외 관광객이 꼭 가야 할 방문지이자 굿즈 쇼핑 성지 중 하나가 될 정도다.

방문객 수가 급증해 지난해 역대 최대인 6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미 적정 수용 인원을 초과해 관람 환경은 악화됐으나 관리 인력과 예산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국중박의 입장료는 논의 단계지만, 성인 기준 최소 5000~1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일본의 도쿄국립박물관은 1000엔(약 9500원) 수준이다.

기획처는 또 사용료가 현저히 저렴하거나 장기간 낮게 유지된 부담금을 적정 수준으로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높아진 경제성장률, 물가 등을 고려해 과거 기준에 머물러 있는 낮은 수준의 입장료·이용료를 크게 올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고궁과 왕릉의 입장료는 현행보다 2배 가까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성인(만25~64세) 및 외국인(만19~64세)의 입장료는 경복궁 3000원, 덕수궁과 조선왕릉은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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