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해설위원 출신인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가 지난 29일 유튜브에서 한국이 0대 4로 참패한 코트디부아르전 경기 양상을 분석하며, “과정·절차·투명성을 지키지 않고 국민을 기만한 책임에 대한 예고편”이라고 비판했다.
신 교수는 “결국은 행정적 잘못과 감독의 무능력이 문제다. 세계 축구의 트렌드를 꿰뚫어볼 수 있는 혜안, 경험, 정보력이 있어야 하는데 홍명보 감독은 그렇지 않다”며 “감독을 뽑아 놓고 권한만 주는 것이 행정인가. 감독을 견제하고 선수 선발에 대한 공정성을 살폈는지, 협회 규정에 따라 경기가 끝난 뒤 보고서를 제대로 작성했는지도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월드컵은 감독 한 사람의 놀잇감이 아니다. 우리가 낸 세금 일부가 지원금으로 들어가 홍 감독 연봉과 선수들 훈련 지원비로 들어간다”며 “월드컵 날로 먹겠다고 생각하면서 선수들이 해주는 축구를 기대하는 건 하늘이 용서하지 않을 거다"고 경고했다.
신 교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서도 “협회 예산은 축구인 모두가 땀 흘려 형성된 돈이다. 정 회장이 돈을 냈나. 손실만 안기지 않았나. 홍 감독의 어마무시한 연봉은 축구인들 노력이 만든 돈”이라며 “월드컵 준비가 이렇게 부실한 적 없었다. 협회가 개인 기업인가. 정 회장은 무슨 근거로 홍 감독이 5경기 이상 할 수 있을 거라고 국민에게 말한 건가”라고 지적했다.
홍 감독을 향해서는 “남은 오스트리아전은 마지막 평가전이다. 월드컵 본선에 가서 이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어떻게 짜겠다, 오스트리아는 어떤 팀이다, 우리 수비 시스템은 어떻게 대비할 거고, 골을 넣기 위해 어떤 패턴을 갖겠다라는 공부를 하라”고 요구했다.
신 교수는 "월드컵 단골로 나가면서 이번처럼 오합지졸처럼 뛰는 경기를 본 적 있나. 선수들 파이팅이 있었고, 국민의 성원이 있었다. 지금은 중계 시청률도 안 나오고 경기장에 가지도 않고 광고도 떨어져 나간다. 대한민국 축구는 사면초가”라며 축구계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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