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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니 바퀴가 사라져"…인천 공공주차장 '바퀴털이' 기승

  • 등록: 2026.03.30 오후 21:29

  • 수정: 2026.03.30 오후 21:39

[앵커]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주차해 둔 차량의 바퀴 4개가 통째로 사라지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인천 공공주차장에서 이런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는데, 범행 대상은 장기 주차 차량이었습니다.

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인아라뱃길 인근 공원 주차장.

비딱하게 세워진 검은색 SUV 차량으로 다가가 보니 바퀴 4개가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닷새 전 이 곳에 차를 세운 차주 가족은 어제서야 도난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주차장 이용 시민
"매일 출퇴근하는 길이라 지나는 다니는데 자주 오지는 않거든요. 좀 황당하네요."

사고로 닷새간 세워둔 이 BMW 차량도 비슷한 범행 대상이 됐습니다.

차체를 돌덩이로 괴어놓은 뒤 타이어와 휠만 깜쪽같이 빼가는 이른바 '공중부양' 수법에 당한 겁니다.

이 피해 차량의 휠과 타이어 가격은 약 500만 원 선.

중고 시장에서도 수백만 원에 거래되는 고가 부품인데, 경찰은 주인이 금방 나타나지 않는 장기 주차 차량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입차량 판매 관계자
"대략적으로 작당 한 휠만 80~90 할 거고, 타이어도 한 50~60 할 테니까…."

경찰은 서울의 한 업체에 장물을 팔려는 용의자 2명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
"이 친구들이 서울 쪽에다가 범행을 하고 나서 처분을 하려고 하는 과정에 그쪽에서(업체) 제보를 한 거예요."

경찰은 비슷한 수법의 범행이 잇따르자 동일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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