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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북송금 뒤집기 총공세…박상용 검사 반발

  • 등록: 2026.03.31 오전 07:37

  • 수정: 2026.03.31 오전 08:46

[앵커]
민주당이 육성 녹취를 앞세워,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뒤집기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노린 검찰의 조작 기소"라며 공소 취소 수순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박상용 검사는 "악의적 짜깁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변호를 맡았던 서민석 변호사가 3년 전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당시 박상용 검사와의 통화녹취 일부를 공개한 건 지난 일요일이었습니다.

박상용 / 당시 수원지검 검사 (2023년)
"실제로 이재명 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저희가 그거를 할 수가 있고…"

민주당은 "검찰이 이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하나부터 열까지 완전히 조작된 사건이라는 의심이 점점, 그것이 진실이라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회유 당사자로 지목된 박 검사는 수사 거래를 제안한 건 서 변호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사 거래'를 제안한 주체가 누군지가 중요해지자 서 변호사가 논점을 교묘하게 바꾸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서민석 / 변호사 (어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제가 먼저 제안한 건 아니지만 설령 그걸 제안했다 하더라도 지금 중요한 것은 검사가 피의자와 변호인에게, 여러 가지 달콤한 제안을 하면서…."

박 검사는 서 변호사가 녹취 일부만 공개하고 있다며 "모자이크 타일 조각 하나로 전체 그림을 허위 왜곡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를 공개 비판했다가 사실상 강등된 정유미 검사장도 박 검사를 거들었습니다.

정 검사는 청주시장에 출마하려는 서민석 변호사를 향해 "권력 쟁취의 희생양으로 삼기 위해 자기 일을 묵묵히 수행한 공직자를 음해하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사실 파악을 위해 녹취록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녹취록 일부를 추가 공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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