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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정원오, 여직원과 칸쿤 출장…출장서류엔 '남성' 조작"

  • 등록: 2026.03.31 오전 11:06

  • 수정: 2026.03.31 오전 11:48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연합뉴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구청장 재임 중 한 여성 직원과 해외 공무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제기헀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는 출장 공무 출장 서류에는 그 여직원이 '남성'으로 둔갑되어 있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정원오 당시 구청장은 2023년 한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칸쿤으로 해외 출장을 갔다"면서 "14번의 해외 출장(민선 8기) 중 여성 공무원만을 동행시킨 출장은 그때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제가 제보자로부터 받은 공무 국외 출장 심사 의결서에는 해당 여성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조작돼 있었다"면서 "구체적인 자료를 요청하는 제게 성동구청은 성별 항목만 가려서 제출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여성 직원과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감추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면, 또는 공문서를 허위조작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성별만을 딱 가리고 줄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공무 국외 출장 결과 보고서에는 칸쿤에서의 2박 3일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이를 뒷받침할 증빙 자료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정원오 구청장과 함께 출장을 다녀온 여성 직원은 이후 임기제 다급에서 가급으로 다시 채용됐다. 몹시 파격적이고 이례적"이라며 "정원오 후보에게 묻겠다. 한 여직원을 콕 집어 대표적인 휴양지에 동행시킨 이유가 무엇이며, 서류상에서 그 여성이 남성으로 바뀐 경위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정 예비후보 측은 "멕시코선거관리위원회 등 공식 초청에 따른 2023년 국제참여민주주의포럼 참석은 당시 김두관 국회의원, 이정옥 전 여가부 장관 등이 포함된 11명의 한국 참여단이 함께 소화한 정당한 공무"라며 "심사의결서에 성별 오기는 구청 측의 단순 실수였으며, 외부에서 자료요청 시 통상적으로 성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정보를 가리고 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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