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국힘 '이정현 공관위' 일괄 사퇴…재보선 공천은 새로 구성

  • 등록: 2026.03.31 오후 13:56

  • 수정: 2026.03.31 오후 13:58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가운데)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가운데)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주도해 온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사퇴했다.

국힘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작업을 위한 공관위를 새로 꾸리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제가 공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공관위원들도 일괄 사퇴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지사 후보를 제외하고 광역단체장에 대한 중앙 공관위 차원의 공천은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끝냈고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관위가 지선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마무리됐으나, 곧바로 시급하게 진행돼야 할 게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별도의 새 공관위를 구성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당 지도부와 나눴고 장 대표도 그 부분에 공감해 주셨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 재보선에 대해 "최소 9곳에서 앞으로 13~14곳까지도 예상되는 등 '미니 총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의미 있고 중요한 선거"라고 평가했다.

국힘은 16개 광역단체장 중 인천·충남·대전·세종·강원·울산·경남·제주 등 8곳의 공천을 마쳤으며, 서울·충북·대구·경북·부산 등 5개 지역은 경선이 진행 중이다.

'험지' 경기도와 '보수의 불모지' 전북 등 2곳은 후보를 물색 중이고, 전남광주는 이 위원장 본인 스스로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

대구시장 후보 컷오프(공천배제) 논란에 대해선 "공관위 결정은 절차와 규정, 내부의 여러 합법적 절차를 거쳤기에 그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공천은 비록 시끄러웠지만 그 안에는 판을 바꾸려는 시도가 분명히 담겨 있었다"며 "정치 변화를 향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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