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청약과 매매 시장에서 주상복합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이어가고 있다. 편리한 주거 생활과 차별화된 외관, 고급 설계 등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 분석 등에 따르면 주상복합 아파트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등장했다.
특히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2019년 서울 강남구 ‘르엘 대치’(212.1대 1)를 시작으로 ▲2020년 부산 수영구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558대 1) ▲2021년 경기 화성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809.08대 1) ▲2022년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199.74대 1) 등 매년 전국 최고 경쟁률을 주상복합 아파트가 휩쓸었다.
최근에도 ▲2023년 ‘청계 SK뷰’(183.42대 1) ▲2024년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626.99대 1), ▲2025년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326.74대 1) 등을 기록하며 ‘주상복합=흥행 보증수표’라는 공식을 증명했다.
매매 시장에서도 주상복합은 신고가 기록을 이어가며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주상복합 ‘용산센트럴파크’ 전용 135㎡는 지난 2월 50억 5,000만원(17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직전 신고가는 2024년 4월 20일에 거래된 43억원(28층)이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전용 84㎡도 지난 1월 17억 9,000만원(34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경기 화성시 동탄구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102㎡는 1월 중 22억 3,000만원(43·45층)에 연이어 신고가 거래가 체결됐다.
전문가들은 주상복합의 인기 비결로 ‘입지 희소성’과 ‘생활 편의성’을 꼽는다.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 들어서는 입지적 특성상 교통·쇼핑·문화 시설이 집 앞에 위치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봄 분양시장에서는 신규 주상복합 아파트의 공급이 예고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부지를 개발해 '힐스테이트 구월아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496가구 규모로 인천1호선 예술회관역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다.
HDC현대산업개발도 다음달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전용면적 74·84㎡ 40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9㎡ 156실 등 총 556가구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 경전철 교외선, GTX-C 노선(예정) 의정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G5 블록 더샵(가칭)’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6층, 15개 동 규모로, 아파트 1,544가구와 오피스텔 96실로 구성된다. GTX-B 노선이 예정된 인천대입구역과 인접해 수혜가 기대된다.
이 밖에 GS건설은 지난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창원특례시 성산구에서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창원시 중심 상권의 상징이었던 옛 창원호텔 부지를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전용 84·106㎡, 총 519가구 규모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