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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하면 10년부터 시작" 與, 추가 녹취 공개…박상용 "대질하자"

  • 등록: 2026.03.31 오후 21:24

  • 수정: 2026.03.31 오후 22:16

[앵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당시 박상용 검사의 녹취를 두고 여야 공방이 거셉니다. 민주당은 이화영 전 부지사를 상대로 '형량 거래'를 시도한 거라며 추가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도 전체가 아니라 편집된 녹취였습니다. 박 검사는 자신은 떳떳하다며 국정조사 대질을 하자고 했습니다.

전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인 서민석 변호사는 김어준 씨 유튜브에서 박상용 검사와의 2분 40초 분량 통화 녹취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3년 전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대북송금 사건을 변호했을 당시의 통화로, 박 검사가 중형을 거론하며 이 전 부지사의 증언을 회유하고 압박했다는 겁니다.

박상용 / 검사 (서민석 변호사와 통화 中) 오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2023년 5월 25일
"저희가 자필 진술서랑 조서는 받았어요. 부인했을 경우에는 진짜 10년에서 시작하는 거 아닌가요 그러면?"

서민석 / 변호사 (오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이화영을 좀 설득해달라… 당신 변호인인데 유리하게 해야 될 것 아니냐…."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국정조사 특위에서 조금 더 긴 녹취를 틀었습니다.

박상용 / 검사 (2023년 5월 25일)
"진짜 어려운 부탁인데 내일 이 부지사를 한 번만 봐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지금 입장으로 계속 간다 그러면 저희는 뭐 한 10년 이상 구형을 할 거고 당연히."

하지만 전 의원이 공개한 녹취 역시 편집된 4분 30여초 분량으로 전체 통화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필요하시면 본인이 공개하시면 되는 것 아닙니까? 저희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에 단계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고요."

 박 검사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다"며, 서 변호사가 먼저 선처를 언급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고수했습니다.

박상용 / 검사 (오늘,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
"수많은 증거로 인해서 서민석 변호사가 그때 당시에 이화영 씨의 자백을 통해서 선처를 받으려고 했던 것은 명백합니다."

그러면서 "어떤 녹취가 공개돼도 상관 없다"며 국정조사에서 서 변호사와 대질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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