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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 워런 버핏의 후회 "애플 주식 너무 일찍 팔아…지금 시장선 안 사"

  • 등록: 2026.04.01 오전 06:27

  • 수정: 2026.04.01 오전 06:35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이사회 의장 /REUTERS=연합뉴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이사회 의장 /REUTERS=연합뉴스

'투자의 스승' 워런 버핏(95)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 이사회 의장이 31일(현지시간)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주식을 너무 일찍 팔았다고 밝히며 향후 대량으로 추가 매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2022년을 마지막으로 중단했던 '버핏과의 점심' 자선 경매를 올해 재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게이츠는 이날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버크셔의 애플 투자에 대해 "애플을 너무 일찍 팔았다. 하지만

애플을 일찍 사기는 했다"라고 말했다.

'가치투자자'로 유명한 버핏은 주가가 미래 성장성에 의해 주로 좌우되는 기술주 투자에 소극적이었지만 예외적으로 애플에는 2016년부터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그러나 버크셔는 지난 2024년 들어 애플 지분을 절반 이하로 대폭 줄여 그 배경을 두고 월가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다만, 대규모 지분 매각 후에도 애플은 버크셔가 보유한 전체 상장주식 중 가장 큰 투자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버핏은 "애플이 최대 보유 종목인 것은 매우 만족스럽다"면서도 "다만 다른 모든 종목을 합친 것과 맞먹을 만큼 비중이 커지는 것은 원치 않았다"고 과거 지분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어 애플이 우리가 대량으로 매수할 만한 가격에 도달하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해 추가 매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다만 "하지만 지금 이 시장에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버핏은 연례 자선행사였던 '버핏과의 점심' 경매를 올해 부활한다고 밝혔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이 행사 낙찰액을 샌프란시스코 빈민 지원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해오다가 지난 2022년을 마지막으로 중단한 바 있다.

2022년 경매는 1천900만 달러(약 290억원)에 낙찰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누적 모금액은 5천만 달러(약 760억원)를 웃돈다.

자선 경매는 5월 중 열리며 버핏과의 점심 식사는 오는 6월 24일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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