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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창민 감독 '집단폭행' 당시 상황…"아들 앞에서 질질 끌고 다녀"

  • 등록: 2026.04.01 오후 15:32

  • 수정: 2026.04.01 오후 15:50

JTBC 캡처
JTBC 캡처

고(故) 김창민 감독이 집단 폭행 피해로 숨진 사실이 알려져 사회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1일 JTBC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20대 남성 무리가 김 감독을 구석으로 에워싼 뒤 집단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폭행은 식당 밖에서까지 이어졌고, 김 감독은 얼굴을 가격당한 뒤 바닥에 쓰러졌지만 이들은 김 감독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기까지 했다.

당시 김 감독은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이었으며, 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감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장기기증을 통해 네 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당초 피의자 1명만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의 보완 요구로 반려됐고, 이후 재수사를 통해 공범을 추가해 다시 영장을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측은 언론에 "부실 수사로 인해 가해자가 버젓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며, "가해자 측은 현재까지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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