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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종전 기대 코스피 8% 급등…5,400 탈환

  • 등록: 2026.04.01 오후 17: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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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환율 안정에 힘입어 코스피가 8% 넘게 폭등하며 단숨에 5,4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동반 급등해 장중 양대 시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투자 심리가 크게 되살아난 모습이다.

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 상승폭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외환시장도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8.8원 내린 1,501.3원을 기록했다. 전날 한때 1,530원을 돌파했던 환율은 이날 우리나라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시작되면서 상방 압력이 완화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조 25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 7,610억 원, 6,12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증시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 양측 주요 인사가 종전 협상에 호응하는 완화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준 영향이다.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24%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동반 폭등했다. 전날 5%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13.40% 폭등해 18만 원 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10.66%)도 급등했다. 종전 후 재건 수요 기대감에 대우건설(24.95%)과 현대건설(12.53%) 등 건설주도 줄줄이 올랐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63.79포인트(6.06%) 급등한 1,116.18에 장을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에코프로(6.88%)가 급등하면서 삼천당제약(-10.25%)을 밀어내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급등장 속에 이날 개장 직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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