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유치원에서 하루 3시간이 넘는 지식주입형 교습이 금지됩니다. 이른바 ‘4세·7세 고시’로 불리는 영유아 사교육 광풍을 막기 위한 조치인데, 영어유치원이 주된 타깃이 될 전망입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7세 이하 영·유아들이 영어 노래를 따라 부르고, 고사리 손으로 영어단어를 따라씁니다.
사실상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유치원이지만 학원으로 등록을 하면서 수업내용엔 제약이 없었습니다.
이 같은 관행에 교육 당국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앞으로 취학 전 아동에게는 하루 3시간 넘는 주입식 학습이 금지되고, 3세 미만 유아에게는 원천 차단됩니다.
또 단어 시험을 보고 등수를 매겨 통보하는 비교·서열화도 금지합니다.
최원석 / 교육부 영유아사교육대책 팀장
"오감과 신체활동을 통해서 세상을 배우고 생존과 감각을 담당하는 뇌가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인지교습은 아이들 발달을 저해하는 유해교습 행위라고 보고 있고…."
예를 들어 '애플 [Apple]'이란 단어를 반복해서 읽거나 쓰게 하는 것, 숫자 카드로 1부터 100까지 외우고 틀리면 반복하게 하는 것이 주입식 학습에 해당된다는 설명입니다.
영유아 주입식 교육 금지 법안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영어유치원 종일반 운영이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른바 '4세·7세 고시'로 불리는 레벨테스트는 지난달 관련 법안이 개정돼 오는 10월부터 금지됩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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