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순직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일 첫 공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오 처장과 이재승 차장검사, 김선규·송창진·박석일 전 부장검사 등 5명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오 처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오 처장은 송창진 전 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고발 사건을 접수하고도 11개월간 대검찰청에 이첩하지 않고 수사를 지연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김선규, 송창진 전 부장검사는 지난 2024년 각각 공수처장과 차장 직무대행으로 있을 당시 순직 해병 수사외압 의혹 수사팀의 소환조사를 방해하거나 추가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막은 혐의로 기소됐다.
송 전 부장검사는 자신이 과거 변호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채상병 사건에 연루된 줄 몰랐다고 국회에서 위증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순직해병 특검팀이 지난달 12일 공판 중계를 신청해 이날 공판은 증인신문 전까지 영상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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