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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정원오, '혐오' 프레임 뒤 숨지말고 성실히 답해야"

  • 등록: 2026.04.02 오전 11:01

  • 수정: 2026.04.02 오전 11:03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일 '칸쿤 출장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문서가 왜 조작됐는지 성실하게 답하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sns에 글을 올리고 "'혐오' 프레임 뒤에 숨는 것으로 서울시장의 자격을 증명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질문을 '혐오 낙인'으로 입막음하는 자들이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 방식을 비판하면 장애인 혐오, 구청의 공문서 조작 의혹을 제기하면 여성 혐오,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를 손보자고 하면 노인 혐오라 몰아세운다"고 했다.

그러면서 "약자를 팔아 권력을 사는 행위, 이런 PC주의야말로 진짜 차별과 싸우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잠식하는 가장 큰 적이며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4개월 간 장경태 의원에 대해 성추행 혐의 고소장이 접수되고 경찰수사, 수사심의위가 혐의를 인정하고 검찰에 송치되는 긴 시간동안 대부분 여성단체는 피해자 입장에 서는 것을 주저했다"며 "정원오 구청장 재임 시절, 성폭력 혐의로 재판을 받은 인물이 성동문화원장에 재임용 되었을 때도 즉각적인 규탄성명은 없었다. 그런데 김재섭 의원이 칸쿤 출장과 공문서의 성별 기재를 지적했더니 성명이 단 하루만에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여성들이 느낄 가장 큰 위협은 자신들의 권익을 대변한다고 자임하는 단체들이 가해자의 당적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느끼는 배신감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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