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윤희숙 "오세훈 고압적 행정 바뀌어야…추가 토론 피하지 말라"

  • 등록: 2026.04.02 오전 11:11

  • 수정: 2026.04.02 오전 11:12

국민의힘 윤희숙 서울시장 경선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희숙 서울시장 경선 후보 /연합뉴스

6·3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경선 경쟁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경쟁을 피하는 후보가 경쟁력을 가질 수는 없다"며 추가 토론을 요구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지난달 31일 TV조선이 주최한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1차 비전토론회를 언급하며 "토론회에 대한 의견들을 들었는데, 토론회 내용도 좋았지만 후보들을 검증하는 데 대단히 유용했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전 의원은 "아쉬운 점은 현재 가장 인지도가 높은 오세훈 후보가 토론회를 피한다는 점"이라며 "토론회 횟수를 정하는 회의에서 대리인은 명태균 재판 때문에 바쁘다는 이유를 댔지만, 요즘 오 후보가 열심인 선거운동 일정을 한 개만 줄여도 토론회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토론회를 회피한다는 것은 오세훈 후보의 본선경쟁력이 낮으며, 본인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4월 10일 두 번째 토론 이후 적어도 한번의 토론회는 더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격이 한참 떠버린 두번째 토론회까지 장외에서나마 논쟁을 이어가겠다"며 "그 첫 번째는 재개발재건축사업 공공기여의 고압성"이라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지난 토론회 때 오세훈 후보는 아파트 재개발시 혐오시설(비선호시설)을 주민이 떠안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주민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는 저에게 포퓰리즘 딱지를 붙였는데, 평생 포퓰리즘과 싸워온 제가 처음 들어보는 호칭"이라며 "지금 서울의 주택공급은 위기라 할만큼 공급부족입니다. 주민이 극구 거부하는 시설을 시장이 고집하며 시간을 낭비할 여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주택공급부족이 서울시민들의 삶을 위협할 때는 재개발재건축의 길을 터주는 조력자 시장이 필요하지 감놔라 배놔라하며 ‘한강다리 안 지으면 도장 안찍어준다’고 강짜부리는 시장이 아니다"라며 "지금 서울의 공급절벽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공공기여는 주택공급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의원은 또 "오 후보의 기부채납 강요 고집 때문에 주요 정비사업의 차질이 발생해왔다. 시예산으로 만들 시설, 현금 기부채납을 받아 만들 수 있는 시설을 정비사업에 떠넘기는 것은 시행정의 무능"이라며 "시민의 앞마당을 볼모로 잡는 고압적 행정은 바뀌어야 한다. 서울시장은 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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