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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왜 때렸나" 질문에 노려본 사위…'캐리어 시신' 부부 영장심사

  • 등록: 2026.04.02 오후 12:23

  • 수정: 2026.04.03 오전 11:38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캐리어에 시신을 담아 유기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20대 사위(왼쪽)와 딸이 2일 대구지법에 도착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캐리어에 시신을 담아 유기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20대 사위(왼쪽)와 딸이 2일 대구지법에 도착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모를 폭행 살해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대구 신천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부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일 오전 대구지법에서 열렸다.

대구지법 손봉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존속살해 및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사위 조모(27) 씨와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딸 최모(26)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사위 조씨가 먼저 대구 북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섰고, 약 5분 뒤 딸 최씨가 뒤따라 나왔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차량에 나눠 타고 이동했다.

조씨는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슬리퍼 차림이었으며 "장모가 집안일을 해줬는데 왜 폭행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차량에 올라타기 직전 취재진을 노려보기도 했다.

최씨 역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다.

"어머니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부부는 법원으로 이동해서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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