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서 버린 딸과 사위가 구속됐습니다. 사건 당일 사위는 장모를 5시간이나 때렸고, 그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법원에 들어섭니다.
조모씨 / 피의자
"(이전에도 많이 때리셨습니까?) … (피해자가 죽을 줄 알고 때리셨습니까?) …"
잠시 후 한 여성도 고개를 숙인 채 법정에 출석합니다.
최모 씨 / 피해자 딸
(유기 동참 왜 하셨습니까?) …"(어머니 맞을 때 뭐하고 계셨습니까?) …"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가방에 담아 하천에 버린 20대 딸과 사위입니다.
범행동기 등을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사위는 취재진 카메라를 노려보기도 했습니다.
법원은 두 사람에게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위는 장모가 물건 정리를 안 하고 시끄럽다며 사건 당일 새벽 5시부터 5시간동안 폭행을 반복했습니다.
함께 구속된 딸이 "때리다 쉬다를 반복하며 손과 발로 무차별 폭행했다"고 진술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
"계속 때리는 게 아니고. (폭행)하다가 또 앉아 있다가 또 말하다가 또 성질나면 때리고. 새벽시간대에 그랬다…"
경찰조사 결과 사위는 지난 2월부터 한달 넘게 장모를 수시로 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신에선 갈비뼈와 골반 등 신체 여러곳이 부러진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위의 지속적인 폭행으로 인해 생긴 것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조만간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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