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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과 누아르 섞은 BTS 2.0 뮤비 '눈길'…박찬욱 '올드보이' 오마주
등록: 2026.04.02 오후 21:46
수정: 2026.04.02 오후 22:01
[앵커]
언뜻 영화 '올드보이'처럼 보이시죠. 하지만 BTS의 앨범 수록곡, '2.0'의 뮤직비디오입니다. 어두운 분위기 같지만, 자세히 보면 멤버들의 분장과 소품이 유쾌합니다.
류주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복도, 낡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수트를 입은 일곱 멤버가 등장합니다.
선글라스를 쓴 모습이 누아르 영화의 주인공 같습니다.
일렬로 늘어선 사내들과 대치하며 전진하는 모습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속 이른바 '장도리 액션 신'을 재현한 겁니다.
앞으로 전진 멤버들의 손엔 무기 대신 효자손과 단소, 태극 부채 같은 한국적 소품이 들렸습니다.
누아르 감성에 한국적 해학을 녹여낸 'BTS표 익살'입니다.
임희윤 / 대중문화평론가
"역동적 퍼포먼스 같은 것들도 함께 담고 있어서 BTS의 여러 가지 면을 함께 보여준다는 면에서 재미있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뮤직비디오 후반부 허름한 복도에서 화려한 펜트하우스로 이어지는 장면 전환은 어려운 과정을 거쳐 새 시대를 맞은 'BTS 2.0'을 상징합니다.
새 앨범에 수록된 곡 '2.0'은 공개와 동시에 빌보드 '핫 100' 50위에 진입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또 한번 현대적 감각을 뽐낸 방탄소년단.
그들이 예고한 BTS 제2막에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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