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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6시간 조사 후 귀가…수사 지연 논란에 "무슨 말씀을"

  • 등록: 2026.04.02 오후 22:01

  • 수정: 2026.04.02 오후 22:08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일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일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2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병기 의원을 5차 소환해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간가량 조사했다.

오후 9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의원은 '일부러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무슨 말씀을"이라고 답했다. 이어 추가 조사 일정을 잡았냐고 묻자 "네"라고 했고, '오늘도 허리 때문에 종료를 요청했느냐'라는 질문에는 "아닙니다"라고 했다.

경찰은 곧 김 의원을 6차 소환할 예정인데, 피의자 한 명을 6번이나 소환 조사하는 일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의원은 차남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법 편입을 주도하거나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취업을 청탁한 뒤 빗썸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한 의혹을 받는다. 또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를 무마하거나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 전직 보좌관들이 자신의 의혹을 폭로했다고 의심하며 이들의 직장인 쿠팡에 인사 불이익을 요구한 혐의 등도 있다.

그동안 김 의원은 모든 의혹을 부인해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숭실대에 편법으로 편입하거나 중견기업과 빗썸에 특혜성 취업을 하며 이 기관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 김 의원의 차남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3시간 30분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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