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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강아지 안고, 주애 고양이 쓰다듬고…'개냥 부녀' 과시 왜?

  • 등록: 2026.04.03 오전 08:42

  • 수정: 2026.04.03 오전 10:4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개업을 앞둔 '평양의 신도시' 화성지구 4단계 구역의 봉사시설(상업시설)을 돌아보며 운영준비 상태를 요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개업을 앞둔 '평양의 신도시' 화성지구 4단계 구역의 봉사시설(상업시설)을 돌아보며 운영준비 상태를 요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평양의 신도시' 화성지구 4단계 구역의 상업시설을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개업을 앞둔 화성지구 4단계 구역의 여러 봉사시설을 돌아보시면서 운영준비정형을 료해(파악)"했다고 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가족이 방문한 곳은 차량 부속품 판매와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산자동차기술봉사소', 반려동물 분양 및 관리용품 판매가 이뤄지는 '화성애완동물상점', '화성악기상점', 이발·미용실 등이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과 정장 차림인 주애의 단란한 모습이 부각된 장면이 많았다.

애완동물 상점에서 주애는 고양이를, 김 위원장은 강아지를 안아 든 채 다정한 장면을 연출했다.

리 여사는 주요 간부들과 함께 멀찍이 뒤에 서서 부녀를 지켜보는 사진 한장이 공개되는 데 그쳤다.

공개된 시설들은 상당한 규모와 화려한 외관을 자랑했다.

애완동물 상점에는 반려동물 목욕과 미용을 시킬 수 있는 시설과 놀이방이 꾸며졌다.

악기 상점에는 기타·바이올린·첼로 등 현악기와 트럼펫 등 관악기, 피아노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악기들이 즐비했다.

미용실은 사진으로 보이는 것만 세어도 20석에 가까운 좌석이 갖춰졌다.

북한이 생필품 보급 단계를 넘어 '문화·여가적 소비'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경제가 성장했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들 시설을 돌아보며 "인민들의 높아가는 물질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봉사업종들을 내오는 것과 함께 전문성 제고에 주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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