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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사건 78주년…李대통령 "국가폭력 공소시효 폐지"

  • 등록: 2026.04.03 오후 15:59

  • 수정: 2026.04.03 오후 16:02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제주 4·3 사건 78주년인 3일 이재명 대통령은 "제주 4·3 사건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다시는 국가의 이름으로 국민이 희생되고 고통받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광복 이후 지난 80년의 역사는 성장과 번영으로 빛나는 시간이었지만 이면엔 심각한 국가폭력으로 얼룩진 암흑의 시간도 있었다"며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이 겪은 그 고통과 아픔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주 4·3은 그런 고민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된다"며 "제주도민은 끔찍한 국가폭력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오랜 세월 침묵을 강요받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지역사회·공동체를 복원하고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에 힘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가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통해 국가폭력에 대해서는 살아 있는 한 그 책임을 결코 회피할 수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30일 제주를 찾아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형사 공소시효, 민사 소멸시효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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