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3가지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가 계속 미적지근합니다. 여태까지 김 의원을 다섯 번 불렀고, 조만간 6차, 7차 소환 조사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일각에선 '소환만 거듭하고 구속영장 신청은 미루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황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차에서 내려 서울경찰청에 들어갑니다.
김병기 / 무소속 의원 (어제)
"(수사 지연시킨다는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경찰은 어제까지 김 의원을 총 다섯 번 소환했습니다.
경찰이 김 의원을 처음 조사한 것이 지난 2월인데, 두 달 가까이 구속영장 신청 없이 소환만 하는 겁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1일 3차 소환 조사 도중 '허리 통증'을 이유로 조서에 날인도 하지 않고 귀가를 했고.
김병기 / 무소속 의원 (지난달 11일)
"(의원님 오늘 조사 끝나신 건가요?) ……."
그 뒤로 입원도 했습니다.
김 의원에 대한 경찰 조사가 늘어지면서, 구속영장 신청은 어려워지고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전상범 / 변호사
"법원은 도주우려를 이유로 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는데 부담을 느낄 수 있고, 경찰도 이와 같은 사정을 고려하여 영장 신청에 소극적일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김 의원 소환이 늦어진다는 지적에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자꾸 부르는 것도 인권침해 아니냐"고 말했던 게 무색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에 대한 6차, 7차 소환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