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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후보자 재산 82.4억 원…강남 등 다주택

  • 등록: 2026.04.04 오후 13:13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82억 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 아파트와 도심 오피스텔 등을 보유한 다주택자로, 과거 공직 재직 당시보다 자산이 4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신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의 재산으로 총 82억 4,102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의 경우 신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15억 900만 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언주로 동현아파트를 2014년 7월에 매수해 보유하고 있다. 또한 부부 공동 명의로 18억 원 상당의 종로구 신문로 디팰리스 오피스텔을 2024년 7월에 매수했으며 배우자 명의로는 2억 8,494만 원 상당의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아파트가 있다. 신 후보자 측은 국내 오피스텔을 매물로 내놓은 상태이며 미국 아파트도 곧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 명의의 국내외 예금은 23억 6,793만 원이며 배우자는 18억 5,692만 원, 장남은 8,239만 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신 후보자 본인의 유가증권 중에는 영국 국채 3억 208만 원(15만 파운드)어치와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연관된 'SOL 코리아밸류업TR' 상장지수펀드(ETF) 3억 382만 원어치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재산 규모는 신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실 국제경제보좌관으로 일했던 2010년 재산 공개액(22억 2,351만 원)과 비교해 16년 만에 4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신 후보자의 배우자는 미국 국적, 장남은 영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1996년생인 장남은 만 18세 이전에 국적을 이탈함에 따라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신 후보자가 거시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탁월한 국제감각을 갖추고 있다며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통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조만간 청문회 일정을 정할 예정이며 이창용 현 한은 총재의 임기가 이달 20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이달 셋째 주 중에는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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