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국회에 와서 민주당과 싸운다면 국민의힘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이 전 위원장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투입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이 전 위원장이 여러 상황을 납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저 역시 2022년 대전시장 선거에서 컷오프된 뒤 당의 권유로 충남 보령·서천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고 했다.
이어 “2020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갑 단수공천을 받았고, 이후 대전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됐지만 보궐선거 출마를 통해 약 1500표 차로 당선됐다”며 “그 과정이 재선과 당대표 자리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광역단체장은 서울·경기처럼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역을 제외하면 대통령실, 정부 부처, 여야 국회의원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지역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원활하게 업무를 협의할 수 있는 사람이 대구시장을 맡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는 또 “이 전 위원장은 민주당의 말도 안 되는 탄압 속에서도 제대로 싸워본 분”이라며 “지금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싸울 힘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방선거와 보궐선거가 끝나면 곧 국정감사가 시작된다”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국정감사가 예상되는 만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인물을 보궐선거로 모셔와 전열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현재 어느 지역에서 보궐선거가 발생할지, 이 전 위원장이 어디에 출마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이 전 위원장은 우리 당의 훌륭한 정치 자산이며 국회에 온다면 제대로 싸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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