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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적 좌표' 찍는 美 최정예 부대 연평도에…실전 훈련 공개

  • 등록: 2026.04.05 오후 19:37

  • 수정: 2026.04.05 오후 19:51

[앵커]
6.25 전쟁 당시 적진 한복판에 침투해 폭격 좌표를 찍던 미군 최정예 부대가 있습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에 주둔 중인 미 해병대 '앵글리코'인데요. 최근 서해 연평도에서 한국 다연장 로켓 천무 등과 훈련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란 전쟁이 진행중인 가운데 이 같은 훈련을 실시한 배경 무엇일까요.

이태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을 마주한 연평도의 한 야산 정상에서 미군 병사들이 야전 안테나로 통신망을 구축합니다.

"수평이면서 경사진 V자 형태로 안테나를 맞출겁니다"

적진 한복판에 침투해 폭격 좌표를 찍어주는 역할을 해 이른바 '미군의 눈'으로 불리는 미 해병대 최정예 부대 '앵글리코'입니다.

유사시 오키나와에서 한반도로 가장 빨리 투입되는 미군 증원 병력 중 하나로, 지난달 폭격 좌표를 측정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국군의 다연장 로켓 '천무' 제원과 장전 절차도 확인합니다.

"얘가 알아서 조절을 해서… 최대 45km까지…"

유사시 앵글리코 요원이 북한 해안포나 지휘부 좌표를 전송하면 연평도에 배치된 한국군 천무가 미군 공중 자산을 기다릴 필요 없이 즉각 타격에 나선다는 겁니다.

한국군 장갑차 포탑에 한미 해병대가 함께 탑승해 사격 통제 절차도 진행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천무라는 무기 체계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 해병대의 장거리 공격능력을 좀 더 실전적으로 검증했다"

미 국방부는 보름 넘게 진행한 이번 훈련을 지난 2일 공개했는데, 이란 전쟁으로 미군 전력이 분산된 상황에서도 북한에 대한 최전방 타격망은 유지되고 있다는 걸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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