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편리함의 상징인 키오스크와 ATM기도 누군가에게는 장벽이 되는데요. 이런 디지털 금융 장벽을 허물기 위한 체험형 교육 공간인 '학이재'가 광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은행 자동화기기 앞에 선 어르신이 조심스레 카드를 넣습니다.
"카드를 넣으면 어떻게 돼요? 카드를 넣으면 다음에 보여드릴게요."
하나 하나 방법을 익히는 손길에 긴장과 설렘이 교차합니다.
"이거 한번 눌러보세요 화면, 그러면 이렇게 음료수가 나와요."
디지털 금융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층과 장애인을 위한 체험형 교육 공간, '학이재'가 지난달 30일 광주금융센터에 문을 열었습니다.
정인채 / 광주시 동구
"처음 경험해 보니까 좀 생소하기도 하는데 또 해보니까 또 배우면 할 수 있겠네요. 잘 배우기만 하면 유용하게…."
논어 학이편의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구절에서 이름을 딴 공간입니다.
안재풍 / 광주시 서구
"우리가 이것을 갖다가 기피할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 교육을 통해서…."
이곳에선 로봇과 함께 바둑도 둘 수 있어,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금융 위험 진단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됩니다.
이찬진 / 금융감독원장
"단속 조치보다 더 중요한 것이 금융 교육을 통한 사전 예방이라고 생각하고/민생금융 범죄 예방에 앞장선 사례로 매우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2023년 인천에 이어 전국 네번째로 광주에 문을 연 학이재는 호남권 금융교육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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