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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열로 혼절한 아기 살려주세요"…'골든타임' 지켜낸 순찰차

  • 등록: 2026.04.06 오후 21:33

  • 수정: 2026.04.06 오후 21:46

[앵커]
고열로 위독한 신생아를 경찰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살려냈습니다. 30분 넘는 거리를 10분 안에 달리며 골든타임을 지켰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 금지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다급히 지구대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포대기에 아기를 안은 여성이 경찰관들과 함께 순찰차에 오릅니다.

뒷자리에서 여성은 품에 안은 아기 이마의 땀을 연신 닦아내고, 순찰차는 버스전용차선으로 내달립니다.

지난달 28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북구 미아 지구대에, 다급한 표정의 부모가 달려왔습니다.

"생후 100일된 아기의 체온이 40도가 넘는다"며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앞서 한 종합병원을 찾았지만 "소아과 의사가 없다"며 "빨리 대학병원으로 가야한다"는 얘기를 듣고 경찰을 찾은 겁니다.

지구대 앞에 있는 이 도로는 평소 정체가 심한데요. 병원까지 이동해보겠습니다.

병원 도착까지 약 30분이 걸렸습니다.

유상범 / 서울 강북경찰서 미아지구대 경위
"버스전용도로를 이용을 했고요. 사이렌을 계속 울리면서…. 시민 여러분께서 도움을 주셔가지고…."

아기는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가와사키병이었는데, 골든타임을 지킨 덕분에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최영준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가와사키병은) 관상동맥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응급실을 방문해서…."

아이 엄마
"경찰관 분들한테 진짜 감사드려요. 엄청 빨리 도착하고 응급실까지 같이 경찰관분이 가주셔가지고…."

경찰과 시민들이 만들어낸 10분의 기적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습니다.

TV조선 금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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