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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면전에서 정청래 "조작기소는 범죄…국가폭력, 국가가 저지른 범죄"

  • 등록: 2026.04.07 오후 14:33

  • 수정: 2026.04.07 오후 14:35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서 이재명 대표를 바라보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서 이재명 대표를 바라보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7일 "역사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을 통과시키겠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는데, 야당에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 모두발언에서 "중동전쟁에 따른 대내외적인 상황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한 때"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중동 전쟁이 벌써 한 달을 넘어서며 일촉즉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며 "중동전쟁 장기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국민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하고, 우리가 응급처치 때도 산소호흡기를 제때 해야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처럼 민생 경제도 지금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며 "역사상 가장 빠른 추경, 이것이 지금 국민이 바라는 내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전쟁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가 위기 앞에서는 여야가 한마음 한뜻으로 한 당, 여야당이 된다는 심정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전쟁 추경' 명목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반대하는 TBS 지원 사업에 대해 "이번 추경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고 당에서 뜻을 좀 모았다"며 "저희도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화답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 대표는 또 민주당이 주도하는 이른바 윤석열 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와 관련,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을 거론하며 "얼마나 우리가 사법살인에 대한 피해와 상처가 깊은가 하는 생각을 한다. 국가공권력에 의한 국가폭력이라고 할 수 있는 조작기소는 범죄"라며 "국가가 저지른 범죄이고, 그것이 지금 다 드러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피해자가 누구라도 관계없이 다시는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명명백백하게 거짓으로, 증거 조작으로 기소된 것은 하루빨리 세상에 드러내고 진실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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