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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이사장 靑 특별감찰 받아…"나가라는 신호"

  • 등록: 2026.04.07 오후 21:26

  • 수정: 2026.04.07 오후 22:35

[앵커]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청와대의 고강도 특별감찰을 받았습니다. 감찰은 임기 만료를 석 달 앞둔 공단 이사장의 근태 위주라고 합니다. 이사장은 저희 취재진에 '나가라는 신호로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차정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이 강원도 원주의 건강보험공단 본사를 찾은 건 지난 1일입니다.

감찰반은 정기석 공단 이사장의 출퇴근 기록부터 법인카드 지출내역, 톨게이트 비용까지 제출 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정 이사장의 대만 출장 기록도 살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근 공단이 담배책임법 제정을 추진하면서 공단 자금을 관리하는 증권사에 입법 청원을 위한 서명을 강요했는지도 물었습니다.

청와대의 특별감찰에 공단 내부에선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정 이사장의 임기 동안 대통령실이나 청와대의 특별감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 이사장은 TV조선과 통화에서 "비위가 있었으면 정식 조사했을 것"이라며 "감찰반은 일상적인 근태를 물어보고 반나절 만에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특별대응단장을 맡았고, 윤석열 정부인 지난 2023년 7월 이사장직에 임명됐습니다.

정 이사장은 "임기가 석 달 남았는데 어떻게 보면 (직에서) 나가라는 신호"라면서도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관련 질의에 청와대는 "공직기강 관련 사안은 사실 관계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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